골프존데카가 내놓은 이번 신제품은 국내 거리측정기 브랜드로는 최초로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술의 일종인 'SCT(Stay Calm Technology)'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기술 덕분에 강한 흔들림에도 목표물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SCT는 골프버디만의 독창적인 렌즈 구동식 손떨림 방지 기술로 자이로 센서가 흔들림을 감지하면 거리측정기 렌즈 부분의 작은 모터가 구동되면서 손떨림을 보정해준다. 기성 제품들의 손떨림 방지 기술은 고정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흔들림 변화 폭이 클 경우 감지가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골프버디는 변동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목표 지점을 인식하기 때문에 다양한 진동에도 대처한다는 강점이 있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최상위 '플래그십 라인'인 이번 신제품에는 SCT 외에도 골프존데카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뚜렷한 시야를 확보해 주는 'OLED 뷰파인더', 초고속 거리 측정 기술인 'ZST+' 등도 적용했다. 측정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핀을 알아서 찾아주는 '핀 파인더 기능'도 탑재했다.
정주명 골프존데카 대표이사는 "에임 L30 스테블라이즈드는 골프버디 기술을 총망라하는 거리측정기의 '끝판왕'"이라며 "앞으로도 골프존데카는 첨단 기술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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