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김문호가 최강몬스터즈의 'X맨'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6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원과기대의 2차전이 진행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동원과기대와 1차전에서 13대 3으로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김문호는 수석 코치로 있는 동원과기대가 아닌 최강 몬스터즈에서 활약해 학교 관계자들과 제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김문호는 동원과기대와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투수 브리핑 요청에 1차전과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김문호는 1차전 당시 동원과기대 제자들을 극찬하며 구속과 구종을 상세하게 알려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히려 기대치를 낮추는 브리핑을 한다.
특히 김문호는 올 시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그 모습을 지켜본 최강 몬스터즈는 김문호가 내일 동원과기대로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실력 발휘를 안 하는 것 같다는 합리적인 의심에 돌입한다.
급기야, 동원과기대가 활약하자 최강 몬스터즈는 모든 책임을 김문호에게 돌린다. 이대호는 "네가 다 말해줘서 그렇잖아. 학교 가서 이야기 하라니까 (어제) 다 해줬네. 이거 완전 브로커야"라고 몰아붙인다.
김문호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눈덩이처럼 커지는 'X맨 의혹'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강야구'는 오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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