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관련 부상자가 2명 추가돼 23명으로 늘었다.
1일 부산소방본부는 이번 폭발화재 사고 부상자가 2명 더 확인돼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21명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얼굴 등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을 포함해 소방관 9명, 경찰관 3명, 구청 공무원 4명, 인근 주민 7명으로 부상자 현황을 일부 정정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 한 목욕탕 건물 지하 1층 지하실에서 1차 폭발과 함께 발생했다. 이후 오후 2시께 초진에 성공했지만 30분 간격으로 2차 폭발이 발생했고,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 다수 인명피해가 났다.
소방과 경찰 등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4시4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은 2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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