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운전대를 잡았다가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시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5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말미고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벤츠가 버스중앙차로 점검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의 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탑차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과 택시에 타 있던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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