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공교육 멈춤의 날'…고위 당정, 긴급 대책 논의

입력 2023-09-03 16:00   수정 2023-09-03 16:01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 초등학교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3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오는 4일 예고된 교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대책과 교권 회복 방안 추진 상황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오는 4일은 앞서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 선택으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에 해당한다.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 사용 등을 통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황.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오는 4일 임시 휴업을 계획한 초등학교는 전국에서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부는 "4일 집단행동은 사실상 파업하는 것으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임시 휴업을 강행한 학교장이나, 당일 특별한 사유 없이 연가·병가를 사용한 교원에 대해서는 최대 파면·해임 징계까지 가능하며, 형사 고발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는 4일 교사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 교권 회복에 대해 간절함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앞장서겠다"며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리를 포함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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