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이달 6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8개국 총 34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2022, 마야 뒤베르디에 Maya Duverdier, 아멜리 반 엠브트 Amelie Van Elmbt)가 상영된다.
<드리밍 윌스>는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제 슬로건인 '스케일(SCALE)'은 제15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의 현 위치를 점검함은 물론 지속해서 성장하려는 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나아가 전통과 기술 발전, 보존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개념의 균형을 잡아가기 위한 질문을 대중에게 던지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작품을 비롯해 한옥 섹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과 영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선보이는 34개 작품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9월 10일 저녁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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