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소비자가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식품선물은 육류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전국 20∼4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식품선물 품목으로는 응답자의 38.0%가 육류를 꼽았다. 20대(41.4%), 30대(34.7%), 40대(38.7%)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식품 선물로 육류를 택했다.
육류를 제외하면 선호 식품선물 순위는 연령대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20대에서는 육가공품(18.5%), 건강식품(10.9%), 과일류(10.6%), 베이커리류(8.3%)가 육류의 뒤를 이었다.
30대는 과일류(18.3%), 육가공품(16.7%), 건강식품(15.9%), 기름·양념류(6.3%) 순이었다. 40대는 건강식품(18.4%), 과일류(14.3%), 육가공품(13.7%), 기름·양념류(6.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93.2%)은 명절에 식품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6명(62.2%)은 명절 선물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8.1%는 '더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이 필요하다'는 선택지를 골랐고, 24.8%는 '포장이 간소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선물세트의 가격거품과 과대 포장에 따른 자원낭비 및 환경문제가 대표적으로 고려돼야 할 요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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