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애드파마와 저함량 고지혈증 복합제 ‘로우로제정’(사진)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지난달부터 애드파마의 로우로제정에 대한 국내 판매와 마케팅·영업을 맡게 됐다.
로우로제정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중 선호도가 높은 ‘로수바스타틴’(2.5mg)과, 콜레스테롤 재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브’(10mg)를 합친 저함량 고지혈증 복합제다. 애드파마에서 직접 임상 1상과 3상을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에드파마는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로우로제정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0.7% 감소했다. LDL 콜레스테롤이 36.9% 감소한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군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각 투여군간 이상반응 발현율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고지혈증 제품군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게 사용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애드파마와 적극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의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드파마는 2017년 유한양행 자회사로 설립된 개량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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