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부터 사흘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경북 바이오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회째인 올해 주제는 ‘바이오기술, 더 나은 내일로’다. 체험행사, 콘퍼런스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루크 리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사진)가 ‘K바이오테크놀로지의 비전’을 주제로 개막일 기조강연을 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포항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 및 기업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그린백신과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혁신제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학술·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술행사도 7개 분야로 나눠 포스코 국제관에서 7~9일 열린다.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해 그린바이오, 의약, 전자의료, 뷰티, 해양바이오, 헴프 산업 등의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업과 신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행사 둘째날인 8일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5개 투자사가 신청 기업에 국내외 판로 개척 및 투자에 관해 조언해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상북도 주요 바이오산업의 육성 방향을 소개하는 경북도·포항 주제관과 바이오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70여 개 전시회 부스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뷰티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피부진단, 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바이오 관련 기관들이 협업해 경상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