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2560선 아래로

입력 2023-09-07 09:18   수정 2023-09-07 09:19



코스피가 개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하락한 2557.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포인트(0.33%) 내린 2554.8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7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네이버는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포인트(0.05%) 내린 917.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36%) 하락한 914.6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21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8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36.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34,443.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 하락한 4465.4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 밀린 13,872.47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유입됐으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하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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