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최근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현장 집중점검 및 안전보건교육 등 지역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긴급 안전보건대책을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289명으로, 작년 동기간(318명)과 비교해 9.1%(29명) 줄었다.
그러나 건설업과 기타 업종의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각각 7명, 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2명)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올해 발생한 3건 모두 건설업 관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울산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하반기 울산지역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긴급 안전보건대책을 실시한다.
지난 6일 현장점검의 날을 시작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50~800억원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및 위험성평가 이행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고, 가을철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붕공사현장의 추락 예방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13일과 19일 이틀간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건설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사례중심의 안전교육과 위험성평가 실시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교육 참석자에게는 법정 의무교육시간 3시간이 인정된다.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올해 울산지역 사망사고는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최근 중대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중대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장의 안전조치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안전기법 및 각종 안전수칙이 현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철저히 전파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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