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쉐이크쉑'이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와 개발한 한정판 버거를 선보인다. 이 버거는 최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 강남대로점에서 9일 단 하루동안 한정 판매된다.
쉐이크쉑은 박 셰프와 함께 '아토 메뉴 3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쉐이크쉑 본연의 맛에 박 셰프의 섬세한 한식 경험이 녹여냈다는 평가다.
쉐이크쉑은 2017년부터 국내외 미쉐린 셰프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다른 버거 체인과는 차별화된 ‘파인 캐주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메뉴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의 세계화를 이끌며 미식계의 스타로 급부상한 '미슐랭 2스타' 박 셰프와의 국내 첫 컬래버로 탄생한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셰프는 뉴욕에서 미슐랭 2스타, 뉴욕타임스 3스타를 받은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의 대표다. 아토믹스는 미식업계 최고 권위의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에서 올해 전세계 8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미국 요식업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아토 메뉴 3종은 새우 패티, 그리고 한국의 '전'처럼 바삭하게 튀겨낸 해쉬브라운에 상큼한 유자 칠리 소스가 들어간 ‘아토 버거(1만2900원)’, 딥 크링클 컷 프라이에 감칠맛이 돋보이는 스파이시 시즈닝과 쉐이크쉑 치즈 소스가 곁들여진 ‘아토 프라이(6900원)’, 진한 바닐라 커스터드와 향긋한 수정과 베이스를 섞어 호두 정과로 마무리한 ‘아토 수정과 쉐이크(7500원)’로 구성된다.
박 셰프는 “그동안 뉴욕에서 세계적인 셰프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한국 음식 및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모국인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협업을 쉐이크쉑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의 전통과 가치, 맛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토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미식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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