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기사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호소하더니 도망친 손님의 이야기를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7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신종 택시비 먹튀 수법 당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 씨에 따르면 그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용원동에 있는 목적지까지 가 달라는 여성 2명을 택시에 탑승시켰다.
A씨는 "(승객들이) 도착지가 아닌데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잠깐 멈춰달라고 해 20분간 기달렸으나 돌아오지 않고 '먹튀'했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비를 떠나 20분간 시간 날린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갈 때 택시비 중간 정산 하셔야 됩니다"라고 동료들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한편, A씨는 "당사자들이 이 글을 보고 연락을 할지 기다려보고 경찰에 신고할지 여부를 고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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