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국적선사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의 ‘코리아 하이퐁(KHP)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KHP는 18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부산~울산~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蛇口)~인천을 기항한다.
10일 IPA에 따르면, 첫 항차로 9일 오후 2시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하이퐁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번 항로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5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인천~하이퐁 간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났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71개로 역대 최다항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하이퐁 물동량은 20만5000EU이며, 이번 서비스 신설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연간 약 4만TEU로 예상된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수출입 화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선복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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