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물주는 초등학생"…年 1700만원씩 버는 '금수저'

입력 2023-09-10 14:19   수정 2023-09-10 15:52


미성년 상가, 주택 임대인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성년 임대인은 매년 증가했다.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 등이다. 5년 사이 약 30%(721명) 증가했다.

해당 기간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총 2716억3400만원이다. △2017년 504억1900만원 △2018년 548억8600만원 △2019년 558억8100만원 △2020년 556억1800만원 △2021년 548억3000만원이었다.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 임대인이었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 임대소득은 1770만원이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528만원을 벌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고 있는 미성년 임대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의 부동산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