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8월 29일~9월 1일) 대비 1.3%포인트 오른 36.7%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8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주 조사는 35.4%로, 그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4.9%포인트↑), 대구·경북(3.0%포인트↑), 서울(2.8%포인트↑), 광주·전라(1.2%포인트↑), 부산·울산·경남(1.2%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주로 올랐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30대(10.3%포인트↑), 20대(1.5%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5.5%포인트↓)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2%포인트↑)·중도층(1.5%포인트↑)에서 오르고, 진보층(1.2%포인트↓)은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월 24~25일)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변동 없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3.0%, 무당층은 1.5%포인트 떨어진 13.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10.3%포인트↑), 대전·세종·충청(6.3%포인트↑), 여성(3.7%포인트↑), 30대(13.6%포인트↑), 60대(4.2%포인트↑), 40대(3.9%포인트↑) 등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서울(2.3%포인트↓), 대구·경북(4.8%포인트↓), 남성(2.6%포인트↓), 70대 이상(7.9%포인트↓), 20대(8.8%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1%포인트↑), 70대 이상(8.3%포인트↑), 50대(6.1%포인트↑), 20대(5.7%포인트↑), 중도층(3.3%포인트↑)에서 올랐다. 서울(3.3%포인트↓), 대전·세종·충청(3.4%포인트↓), 광주·전라(9.1%포인트↓), 40대(8.4%포인트↓), 30대(11.6%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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