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유망 섹터로는 로봇·인공지능(AI)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도 주시해야 합니다."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하는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사진)은 12일 "하반기 코스피는 2400~2700선 박스권 장세를 예상한다"며 "섹터 간 이동이 이어지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2007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증권사 근무 경력만 올해로 16년차에 달하는 베테랑 PB다. 입사 후 PB쪽으로만 경력을 쌓은 투자 전문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중단기 포트폴리오 구성 후 단기종목들을 박스권에서 매매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 차장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는 "대회기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참가자가 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결과로 보여드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을 이기려 들지 말고 순응하는 매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차장은 "투기적 매매를 하라는 말은 아니다"라며 "주식 배분을 통해 시장의 주도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를 대표하는 '투자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12월 29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1위에겐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2위와 3위에겐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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