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 전용 상품을 개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배민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에 CJ제일제당 전용관을 신설하고 ‘햇반’ ‘스팸’ 등 인기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퀵커머스를 통해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을 30분 이내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며 “냉장·냉동 식품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배민이 새롭게 론칭한 ‘대용량특가’에도 입점해 주력 상품군인 소스, 오일, 양념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배민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제품군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쿠팡과의 납품단가 갈등을 계기로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 쇼핑이 운영하는 ‘도착보장 전문관’에 입점한 것에 이어 7월에는 컬리 전용 햇반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그룹을 통해 일부 신제품을 독점 판매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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