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에서 당시 상황 재현

인천상륙작전을 가상 세계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재현하고 13일부터 ‘더 샌드박스’ 공식 홈페이지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가 글로벌 메타버스·NFT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협업해 개발한 도시 경험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에서는 한국 전쟁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자 해상작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을 가상 세계로 체험한다. 역사적 인물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인천상륙작전 콘텐츠를 한정판 NFT 컬렉션으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6·25 참전군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