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코랩 씨엔알리서치와 공동학술연구 및 기술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치매(알츠하이머) 관련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각 기관들은 치매 신약개발 임상시험, 인지장애 우울증 관절 근감소증 등 노인성질환 관련 임상시험, 치매 유발인자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치매 관련 공동연구,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씨씨엘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검체 분석 및 검체 운송 및 분석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산하 치매국책연구단이다.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유전체검사 등 치매정밀검진을 통해 치매위험군을 선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바이오·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30여 건의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제약 및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하는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의 핵심 CR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는 기관이다.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씨엔알리서치와 협업해 대상자 선정 등록 등 전반적인 CRO 업무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및 노인성질환 임상시험을 계획 중인 기업에 대상자 모집, 자원 및 데이터 제공부터 임상시험 운영 및 검체 분석까지 패키지 제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