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여행을 떠나기보다 고향을 찾거나 집에서 쉬겠다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가 20대~50대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추석 연휴동안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을 방문하겠다는 답변은 46%로 나타났다.
집에서 쉬겠다(30%), 여행을 가겠다(22.4%)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행을 간다면 국내 여행을 가겠다는 답변이 13.6%, 해외 여행은 8.7%였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계획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 추석 차례를 지내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내지 않겠다(56.4%)는 응답자가 지낸다(43.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긴 연휴에도 물가와 교통난 등을 고려해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 내 영화관, 쇼핑몰, 놀이공원, 근교 나들이 명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4일부터 5일까지 롯데멤버스의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5%포인트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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