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맥더밋 칼데라(화산 폭발 후 수축으로 생긴 함몰 지형)에서 캐나다 광산기업 리튬아메리카의 지질학자와 GNS사이언스, 오리건주립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탐사팀이 매장량 2000만~4000만t 규모의 리튬 점토층을 찾아냈다.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참여해 개발 중인 북미 최대 리튬 프로젝트인 태커패스 광산과 인접한 곳이다.
이곳의 매장량은 기존 단일 매장지 기준 세계 최대로 알려진 볼리비아 염호의 매장량(약 2300만t)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평균 가격(t당 3만7000달러)으로 계산하면 매장된 리튬의 가치는 1조4800억달러에 달한다. 천연자원 시장에서 미국이 셰일가스 혁명에 이어 또 한 번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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