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국산 인비보로 아시아 시장 공략

입력 2023-09-14 21:30   수정 2023-09-14 21:42

의료 및 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아시아 전임상 이미지 시장 진출에 나섰다.

뷰웍스는 13~15일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차 아시아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AFLAS 2023)에서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in vivo) 영상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시아실험동물학회는 아시아 지역 회원국에서 2년마다 개최돼 실험동물학 분야에서 과학적, 기술적, 교육적 사안을 검토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국제 협력과 과학 발전 기여를 위해 열리는 학술 대회다. 다양한 학술 발표와 전 세계 동물연구기관과 공동 주관하는 학술 세션, 관계 기업의 부스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뷰웍스는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장비 2종 ‘비스큐 인비보 아트(VISQUE InVivo Art)’ ‘비스큐 인비보 스마트 LF(VISQUE InVivo Smart-LF)’, 그리고 비스큐 전용 바이오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클레뷰(CleVue)’를 공개했다. 소동물용 광학 영상 장비는 실험에 사용하는 소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촬영 시스템으로, 동물의 생체 발광이나 형광 신호를 비롯해 세포에서 일어나는 약리학적 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뷰웍스의 인비보 영상 솔루션은 국산화를 통해 기존 최상급의 외산 장비와 견주는 우수한 영상 성능, 합리적인 가격, 실험 환경에 맞춘 사용 편의성, 소프트웨어 호환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스큐 인비보 아트는 자체 기술을 이용한 광학계와 -90℃ 저온 고감도 카메라를 이용하는 하이엔드 인비보 영상장비다. 근적외선 대역까지 고감도 촬영을 할 수 있어 수십 개의 세포에서 나오는 미세한 신호까지 검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계를 이용해 한 번에 실험용 쥐 10마리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비스큐 인비보 스마트LF는 이미지 센서의 동작 온도를 -20℃로 설정해 카메라의 예열 시간을 최소화해 실험의 편의성을 확보한 장비다. 특허 등록된 기술로 영상 노이즈를 낮춰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뛰어난 성능 대비 작은 테이블탑 형태를 갖춰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실험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올해 뷰웍스는 인비보 영상 솔루션을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발굴해 글로벌 영업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후식 뷰웍스 대표는 “바이오 인비보 시장은 뷰웍스의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최근 비스큐 인비보 시리즈가 국산화는 물론 제품 경쟁 우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비스큐 시리즈의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병리진단기기, 현장진단기기(POCT) 신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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