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단체 급식과 식재유통, 외식사업 등 일반 유통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 본격화와 기존사업 성장 투자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3분기 매출 6067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예상된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단체급식, 식재, 외식사업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내식당 수요 증가, 주요 고객사 공장 가동 확대 등으로 식수 인원이 증가하면서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식재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 확대와 기존 고객사 업황 회복에 따른 발주 증가가 호재로 연결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주가 수준은 양호한 실적과 우수한 재무구조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향후 5년간 10%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것이고 별도 현금배당 정책도 수립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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