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위수여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과 더불어 aSSIST 경영전문대학원과 핀란드 알토대학(전 헬싱키경제대)의 공동 MBA 과정이 한국에서 올해로 29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은 "그동안 aSSIST-알토대(전 헬싱키경제대) MBA 과정을 통해 한국에서 4543명의 동문이 배출됐고, 졸업생들은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인 알토대와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이 꾸준히 최상의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바지한 페카 메쪼 대사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페카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1987년 핀란드 외무부에 입사한 이래로 주슬로베니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핀란드 대사, 주유엔 및 국제기구 핀란드 상임공관 등을 역임했고, 2020년 9월 주한 핀란드 대사로 부임해 서울 주재 남북한 겸임 대사를 수행하고 있다.
페카 메쪼 대사는 수여식에서 “올해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은 해”라며 “알토대 MBA의 한국 4500여명 동문 배출은 핀란드와 한국 관계의 굳건한 초석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학교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며 동문이 된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헤이키 란따 주한 핀란드 상공회의소 회장, 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발전자문위원장, 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전 총장과 학교 교직원들을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은 현재 알토대 MBA 과정의 2024년 봄학기(3월)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직장 병행이 가능한 주말 수업으로 한국어-영어 혼용반과 100% 영어 강의 영어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강남 캠퍼스와 강북 캠퍼스에 동시 개설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경영전문 대학원대학교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MBA 과정으로는 핀란드 알토대(전 헬싱키경제대), 미국 뉴욕주립대와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있으며, 특히 1995년부터 진행해 온 알토대 MBA는 국내 4543명의 최대 동문을 배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MBA 과정이다. 또 매해 20여 개 기업과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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