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9포인트(0.31%) 오른 2580.79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16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 홀로 168억원어치 팔아치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57%), POSCO홀딩스(1.45%), 삼성SDI(0.51%) 등이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0.58%)와 LG화학(-0.82%) 등은 내리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으로 외국인이 1만2000계약 넘는 선물 순매수와 이에 대응한 기관의 1조2000억원 규모의 현물 순매수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1%대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한 영국 반도체사 ARM의 후광효과가 낙관적인 반도체 시장 전망과 하반기 국내 IPO 시장 훈풍으로 옮겨질 전망"이라며 "다음 주 두산로보틱스와밀리의 서재 등 주요 기업 IPO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늘 장중 발표되는 중국 실물경제지표가 주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우리 증시가 26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90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09%) 오른 900.3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내리는 기업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1.58%)과 레인보우로보틱스(-0.96%), 포스코DX(-0.73%)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알테오젠(3.83%)과 루닛(2.63%)은 올라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330.2원에 출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ARM이 상장 첫 날 크게 뛰자 관련 기대감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58포인트(0.96%) 오른 3만4907.11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6포인트(0.84%) 상승한 4505.1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47포인트(0.81%) 뛴 1만3926.05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