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 평가사의 신용 등급 상향 소식에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3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2.94%) 오른 16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 크레딧 워치 네거티브(Credit Watch Negative)'에서 'BBB- 네거티브(Negative)'로 상향했다.
크레딧 워치는 S&P가 향후 전망을 하는 대신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처음으로 크레딧 워치를 받은 이후 6월에도 이를 유지하다 이번에 기존 등급인 네거티브로 회복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1조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15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67.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만 9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에 앞서 11∼12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는 87.6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S&P는 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로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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