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지난 1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슈가는 투어 이후 근황을 전하며 "살이 좀 쪘다. 잘 먹고 쉬었다. 아니 쉬진 않았다. 여러가지 스케줄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타나 눈길을 끈 그는 "이렇게 짧은 머리 오랜만이다. 완전 짧은 건 아니지만 스태프들이 못 알아보더라"며 웃었다.
계속해 슈가는 "공연 끝나고 2주 동안은 후유증으로 몸이 아팠다. 정말 쉬기만 했다"면서 "공연 끝나고 마지막 날 전체 공연을 봤는데 활동을 10년 동안 하고, 챕터1이 마무리 된 느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투어 마치고 몸이 아팠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왜 그렇게 아팠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슈가의 입대 소식을 전했던 바다. 슈가는 9월 22일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대체 복무 사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2020년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가는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5년에 우리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저도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다. 걱정하지 말고 2025년에 보자"고 심경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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