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 서비스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 전문 투자자에 한해 거래가 허용돼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주식 중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종목별로 산정된 증거금 기준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포지션 구축을 통해 수익 창출 및 헤지를 할 수 있다. 별도의 만기가 없어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할 수 있기에 유연하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매매 차익에 대해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만 적용되기에 절세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4월 CFD 거래를 위한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 라이선스를 받았다.SG증권 주가폭락사태의 배경으로 CFD가 거론된 후 시장에서는 CFD 거래가 중단됐었다. 지난 1일 메리츠·교보·유진투자·유안타증권 등 4곳이 신규거래를 재개했다. CFD 신규진입 사업자가 등장한건 지난해 2월 SK증권과 KB증권이 새롭게 CFD 사업을 개시한 이후 약 1년7개월만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통해 업계 서비스가 재개된 CFD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 중 하나”라며 “철저한 규제 준수와 투자자 보호 강화 속에 CFD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순차적으로 미국 주식으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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