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이 내달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50분 기준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408원(22.15%) 오른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239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3분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매각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금융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매각가는 약 2조 7000억~3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덩치가 작지 않은 만큼 인수 후보군 역시 한정적이다. JKL 역시 대형 금융지주 위주로 접촉해 매각을 타진하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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