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행교는 현재 구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전문가와 감리 등의 안전성 검증을 거쳤다. 공중보행교는 연장 총 147.03m, 폭 8.6m(내부 보행로 5m), 면적 1264.53㎡이다. 높이는 용산역 3층에 해당하는 10.15m로 설치됐다. 기존 교량에 비해 동선을 직선화하고 경사로도 기존 가파른 9°에서 경사가 거의 없는 1°로 완화해 이동 편의성이 높였다.
외부는 그물망 형태의 디자인으로 내부 외벽은 투명 유리로 마감 처리해 개방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최종 마감 후 다음달 준공을 앞둔 공중보행교는 국가철도공단에 기부채납된다. 시설물 유지보수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 운영사인 서부티엔디가 관리하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을 잇는 신설 공중보행교의 임시 개통으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됐다”며 “공사로 불편을 겪으시며 묵묵히 기다려주신 주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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