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시가 대표단을 꾸려 사이버보안 협력 학교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방문했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19일 행정관에서 영국 벨파스트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사이버보안 분야 인재 양성 및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세종시, 그리고 퀸즈대학교 벨파스트 등 삼자는 지난달 7일 협약 체결을 통해 △후양자 암호(양자내성 암호) △사이버보안 기술 △핵테온 세종과 같은 사이버보안 관련 콘퍼런스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영국 벨파스트시는 이번 방문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사이버보안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영국 대표단의 방문으로 양교 간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동연구와 학생교류 등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대표단은 세종부총장 접견을 마친 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교원들과의 상호 업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영국 대표단은 벨파스트시의회를 비롯해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영국지역혁신공단, 퀸즈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해 방문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사이버보안을 위한 인재 양성은 물론, 전방위로 협력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퀸즈대학교 벨파스트는 1845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영국 명문대학들이 소속된 러셀 그룹의 회원이다.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 사이버보안 연구로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