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향토기업인 아라리오(대표 김문수)는 충남예술고등학교에 ‘씨킴(CI KIM)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는 이날 천안 신세계 스마일 아카데미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충남예고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씨킴(CI KIM)은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이자 현대미술 작가로서 활동하는 김창일 아라리오 창업주의 작가명이다. 아라리오는 2003년부터 21년간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충남예고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술, 음악, 무용 분야의 우수 학생 2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2000만원을 지급했다. 충남예고 학생 대표는 “씨킴 장학금의 가치와 정신을 배워 좋은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리오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종합터미널, 외식 사업을 비롯해 서울·천안·중국 상해 아라리오갤러리와 서울·제주에 4곳의 아라리오 뮤지엄을 운영하는 문화기업이다. 천안 8경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거리에 전시한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장학금은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아라리오 창업주의 바람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아라리오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지역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