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멤버 바다가 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다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E.S.로 활동했을 당시 유진·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울러 S.E.S.의 노래 '편지'의 가사를 공개했다.
'편지'는 우정의 소중함을 담은 곡으로,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내 방 가득 채운 촛불처럼 따뜻했던 너의 미소로 모두 다 감싸주면서 말없이 안아 주었어 Oh my friend',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기억해줄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라' 등의 가사로 이뤄졌다.
바다는 해당 게시물에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슈를 향한 메시지임을 밝혔다.
앞서 바다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S.E.S. 완전체 활동에 대한 질문에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 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도박 파문을 겪고 복귀한 슈가 탱크톱 의상을 입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지만 슈로부터 "언니는 입잖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바다는 "난 당시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를 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것"이라며 "내가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며 쓴소리를 했더니 많이 멀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슈를 향해 "우리는 정신을?차려야 한다.?쓴소리를?할?수?밖에?없다.?네?주변에?너를?위한?사람이?있는지?봐라.?네 귀에?듣기?좋은?소리만?하는?사람들은 어쩌면?너를 녹이고?있는?걸지도?모른다.?진짜?네가?없어질?수도?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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