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엔저 효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기준 일본 엔화 환율은 100엔 당 899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까지 1000원대를 유지했던 엔화 환율은 최근 더 하락해 900원대마저 무너졌다. 엔저 현상이 오히려 강해지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선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일본 부동산 매수가 가능해진다.
회복 중인 일본 부동산 시장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과거 일본 부동산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회복과 함께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올 들어 일본 증시는 33년 만에 전고점을 찍었다. MSCI 전세계 지수가 7.9%, 미국 S&P500 지수가 9.7% 오른 데 비해 일본 토픽스 지수는 14%, 닛케이225 지수는 19.5%나 오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워런 버핏이 일본 상사기업에 대규모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훌쩍 높아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일본 부동산 중에도 우량 매물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도쿄 주요 맨션의 경우 지금도 국내 기업과 개인의 매수 문의가 많다”며 “주요 맨션의 경우에는 높은 임대료와 낮은 일본 내 대출 금리가 합쳐지며 임대 수익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3’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부동산 투자, 지금이 적기다’란 주제로 구체적인 투자 방법과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에는 일본 현지 부동산 전문가인 이노마타 키요시 일본 애셋빌드 대표와 쿠리모토 타다시 세이요통상 대표가 함께 나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부동산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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