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영면에 든다.
20일 오후 변희봉과 노영국의 발인이 엄수된다.
변희봉의 발인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노영국의 발인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변희봉, 노영국은 지난 18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재발한 췌장암 투병 중 급격하게 상태가 악화돼 별세했다. 향년 81세. 변희봉의 빈소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고인이 세상을 떠난 당일 영화 '거미집' 인터뷰 중이었던 송강호는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노영국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5세. 노영국은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기에 안타까움이 컸다. 함께 호흡한 남보라는 "노영국 선생님께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셨다. 선생님의 빈자리를 남은 후배들이 잘 채워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에 흠이 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잘 매듭지어 보겠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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