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8월 뉴브호텔에서 개최됐다. 문화예술 데이터를 활용한 시제품(앱,웹사이트) 출시와 운영(창업) 사례를 통해 예술 현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대회다.
참가자 중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을 선발하여,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명의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정희재 입주생은 오픈데이터를 활용, 장애인분들이 여가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온’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2월부터 한국장학재단 대구 창업기숙사에 입주한 정희재 입주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부분의 장애인분들이 여가를 제대로 영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난춘’이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정 대표는 베리어프리 여가 모임 커뮤니티 ‘다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클래스, 음악회 참석 등의 여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도권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이 대회 수상 이전에도 장애인 베리어프리 여가 콘텐츠 플랫폼을 주제로 혁신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았다. 올해 예비 창업패기지에서 8000만 원 이상의 펀딩을 받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희재 입주생은 “향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이를 통해 장애인분들이 실제로 적절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에 운영하는 창업기숙사에 대해서도 “무료 주거와 창업교육지원을 통해 오로지 창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의견을 밝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창업기숙사 입주생들이 더 많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창업교육지원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는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 소재하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전문 자문위원을 통한 창업 자문, 네트워킹, 특강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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