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가 2020년 설립한 합작사 모셔널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박세혁 상무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CSO는 현대차·기아 상무 겸 차량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지내며 25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설계, 조달 등 분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모셔널은 소개했다.
박 CSO는 모셔널 미국 보스턴 본사에서 근무하며 기업 전략, 제품, 공급망 부문 등을 담당한다. 모셔널 엔지니어링 및 사업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무인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배달 서비스, 상업적 파트너십 성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모셔널의 미래 세대 자율주행차(AV) 개발을 포함한 사업 계획과 제품 전략도 주도할 계획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CSO 선임이 모셔널과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조직 간의 지식 공유를 촉진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을 실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CSO는 "모셔널이 출시할 최초의 완전 무인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광범위한 배치가 가능한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탑승자 친화적인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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