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은 ‘멀티오믹스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액체생검 폐암 분류 강화(Enhancing Lung Cancer Classification through Integration of Liquid Biopsy Multi-Omics Data with Machine Learning Techniques)’다.
논문에 따르면 EDGC의 독자적인 AI 멀티오믹스 플랫폼을 통한 암 분석정확도는 암 진단 관련 단독 진단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세포유리DNA(cfDNA) 단독 진단방식은 성능 평가 곡선하면적(AUC) 0.7 수준이었고, 유전자 복제수(CNV) 단독 진단방식은 AUC 0.8 수준이었다. 또 암 표지자 단독 진단방식은 AUC 0.7 수준보다 낮게 기록됐다.
이에 비해 EDGC의 분석 정확도는 AUC 0.931까지 향상됐다. 이 수치는 약 93%의 확률로 폐암 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DGC는 이 기술을 통해 초기와 말기 폐암 환자를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EDGC의 멀티오믹스 분석 방법은 초기 폐암 환자(1·2기)와 말기 폐암 환자(3·4기)를 각각 AUC 0.964와 0.983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는 약 96.4%와 98.3%의 확률로 조기 암 환자와 말기 암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DGC는 논문에서 소개한 ‘온코캐치-S’ 기술을 현재 독일 파나마 터키 베트남 등에서 서비스 중하고 있다. 점차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코캐치-S는 암 표지자와 cfDNA 농도, 유전자 복제수(CNV)를 통합 분석한 폐암 진단 멀티오믹스 플랫폼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온코캐치는 조기에 암을 발견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진단기술”이라며 “앞으로 10대 암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암 진단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위한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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