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기업활동 지원을 최우선으로 재편되고, 그 배후지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2~2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 참가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수변도시의 투자·입주 여건을 알릴 예정이다.
국내 최대 종합 부동산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혼돈의 부동산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조6000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LG화학과 LS그룹 등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계획했다. 새만금은 2차 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투자진흥지구에서 법인세 감면 혜택(3년 100%, 2년 50%)을 누릴 수 있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을 핵심 키워드로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기업친화적 공간계획을 기반으로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하고,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업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사업지역 내 첫 도시가 될 예정이다. 2권역 복합개발용지 안에 총사업비 1조3476억원을 투입해 6.6㎢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주도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기업 배후지원도시·기술친화도시·서해안권 거점도시라는 3대 개발방향으로 조성된다. 기업 종사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변특화 공간에 자율주행 보트와 해양 물류로봇를 도입하고 육해공 통합복합교통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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