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은 내년부터 AICE를 학점 인정 과정(교양 과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전, 세종, 충남의 앞 글자를 딴 ‘DSC 공유대학’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 혁신기관이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CE 자격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KT는 작년 하반기부터 DSC 공유대학과 연계해 AICE 어소시에이트 응시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모빌리티 특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이크로디그리(최소 단위 학점 이수)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DSC 공유대학 관계자는 “AI와 자신의 전공을 결합해 역량을 키워 취업시장에 나가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충청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도 AICE 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9월 문을 연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각 분야에 AI를 접목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실무를 전담한다. 참여 기관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청주대 등이다.
작년부터 AICE 과정이 도입돼 지역 내 학생과 재직자들이 국비 사업을 통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60명, 올해 60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진행 중인 20명 대상 교육이 끝나면 수료자가 140명으로 늘어난다.
AICE 과정을 담당하는 전윤주 청주대 연구원은 “재학생을 비롯한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인기가 많은 과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배워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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