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청년층,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3857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발표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과 중소·영세 개인사업자 대상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층에게 연 8∼9%의 금리로 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의 소액 대출을 300억원 한도로 운영하고, 소액대출 취급 고객 대상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소·영세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상품인 'KB국민 개인사업자 대출'은 적용 금리를 1.5%포인트 할인해 20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연체채권이나 특수채권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는 채무 감면 비율을 확대하고, 대환론 신규 고객 대상으로 적용 금리 2%포인트를 할인한다.
상생금융 지원은 프로그램별로 다음달 중 실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준비한 상생금융 지원안이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소상공인, 취약 차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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