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방신실은 지난 5월 E1채리티 오픈에서 거둔 커리어 첫 승 이후 4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대회지만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운영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한 대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랭킹 10위 리디아 고(26)를 비롯해 해외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낏(24)도 도전장을 내 방신실과의 ‘장타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단 2라운드까진 방신실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 283야드를 때린 방신실은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해 단숨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타와타나낏은 최고 275야드를 때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인천=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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