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외국인의 팔자세 속 250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19%) 하락한 2503.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90억원어치 홀로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13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0.5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43%), POSCO홀딩스(-2.28%) 등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858.05을 가리키고 있다. 하락출발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171억원어치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 홀로 4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1.46%)는 1% 넘게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앨엔에프(0.39%), JYP엔터(2.56%), 알테오젠(3.55%), 에스엠(1.1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92%)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HLB(-1%), 레인보우로보틱스(-0.66%) 등도 약세다. 포스코DX는 보합세를 띠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테슬라가 차량 인도대수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된 점, 매파적인(통화긴축선호)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발언으로 하락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정부 셧다운과 매파 Fed의 행보는 결국 미국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업종,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원 내린 1335.5원에 출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1%, S&P500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09% 각각 하락했다. Fed 당국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발언에 긴축 경계심이 확산한 탓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