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한 사실을 뒤늦게 밝혀 물의를 빚은 윤이나(20·사진)가 내년에 필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6일 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내려진 출장 금지 3년 징계를 1년6개월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KGA 공정위원회는 윤이나가 징계 이후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개전의 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이나의 출전 금지는 내년 2월 18일 끝난다. 다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받은 3년 출전 금지 징계는 남아 있어 한국오픈을 제외한 KLPGA투어 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