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시동…"글로벌 톱5 전구체 회사 목표"

입력 2023-09-26 18:09   수정 2023-09-27 01:36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027년 글로벌 톱5 전구체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구체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때 필요한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의 7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6일 발표했다. 연 2만8000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국내 1위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3.5%(지난해 기준) 점유율로 8위에 올라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을 투자해 2027년 연 21만t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시장점유율 7.5%로, 5위까지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2027년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중국의 GEM이 연산 41만t 규모로 14.7%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중국 CNGR(40만3000t·14.5%), Brunp(30만t·10.8%), 화유코발트(25만t·9.0%) 순이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한국 회사로는 포스코퓨처엠(4.5%·6위)과 고려아연(2.7%·9위) 등이 10위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황산화 공정을 개발하고 저순도 니켈 혼합물을 저렴하게 수입해 고순도로 정련함으로써 전구체의 부가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3, 4공장을 착공하고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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