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 발견…日 전투기 투하 추정

입력 2023-09-26 21:03   수정 2023-09-26 21:04


싱가포르의 한 건설 현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탄이 발견됐다.

26일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경찰이 싱가포르 어퍼 부킷 티마 도로 인근 미스트 콘도미니엄 건설 현장에서 약 100㎏짜리 폭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싱가포르가 일본에 함락되기 직전인 1942년 2월 부킷 티마 전투 당시 일본군 전투기가 투하했으나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싱가포르를 점령했다.

전쟁 후 폭탄 수거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이 폭탄은 아파트 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도중 발견됐고, 이 폭탄에는 아파트 한 블록을 파괴할 만한 양인 폭약 약 47㎏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군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폭탄을 처리하는 동안 주변 도로는 통제됐고, 인근 1000여 가구 주민 약 4000명이 대피했다. 학교는 재택 수업으로 전환했다.

당국은 폭탄을 옮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폭발시켜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