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테마주'로 분류된 화천기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26일 오전 9시 47분 기준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740원(16.37%) 상승한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천기계는 조 전 장관 테마주로 묶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화천기계의 남광 전 감사가 조 전 장관과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남 전 감사의 임기는 만료됐다.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국 테마주는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지난 22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사회적으로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명예회복을 위한 방법에 무엇이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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