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27일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전용 59㎡ 26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추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가구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하면 보증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도 본청약 때 결정된다.
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한다.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접수기간은 특별공급의 경우 다음달 16~17일, 일반공급은 18~19일, 당첨자 발표는 11월2일로 예정돼있다.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SH공사에 마련된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 400m 내 공항중과 마곡하늬중이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마곡지구 10-2단지를 비롯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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