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400명 가까이 줄어들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인구는 45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는 1만91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373명) 감소했다. 작년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4.4명으로 전년 동기(4.7명)보다 0.3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2만82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2166명)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7월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137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만415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2건(5.3%) 감소했다. 지난 5월과 6월 전년 동기 대비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가 7월 들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혼 건수는 7500건으로 작년 7월보다 34건(0.5%) 감소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관련뉴스